대추청 만드는 법, 생대추·건대추별 설탕 비율과 숙성 기간, 보관 요령
대추 한 봉지 사 놓고 청으로 담가 볼까 싶은데, 설탕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막막하시죠? 생대추는 설탕과 무게 1:1로 재워 냉장 숙성하면 되고, 건대추는 수분이 적어 설탕만 부으면 잘 녹지 않으므로 물에 한 번 끓여 졸이는 쪽이 실패가 적습니다. 준비부터 보관, 마시는 양까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생대추와 건대추, 만드는 방식이 다릅니다
같은 대추청이라도 재료 상태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 구분 | 생대추 | 건대추 |
|---|---|---|
| 제철·구입 | 9~10월 무렵 | 사계절 |
| 방식 | 설탕에 재우기 | 물에 끓여 졸이기 |
| 설탕 비율 | 대추와 1:1(무게) | 졸인 대추의 0.5~1배 |
| 먹기 시작 | 냉장 1~2주 뒤 | 식힌 뒤 바로 |
| 맛 | 산뜻하고 가벼움 | 진하고 달큰함 |
건대추를 생대추처럼 설탕에만 재우는 실수가 흔합니다. 며칠이 지나도 설탕이 바닥에 그대로 남아 있고, 녹지 않은 설탕 주변에 곰팡이가 피기 쉽습니다.
대추 손질과 병 소독
대추는 주름 사이에 먼지가 잘 끼어 있습니다.

- 찬물에 10분쯤 담갔다가 손으로 비비듯 씻고 2~3번 헹굽니다.
- 채반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말립니다. 물기가 남으면 청이 쉽게 변합니다.
- 씨는 칼로 과육을 돌려 깎아 빼고, 과육을 채 썰거나 3~4조각으로 자릅니다.
씨 빼는 작업은 솔직히 좀 번거롭습니다. 1kg이면 30분 넘게 걸리니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유리병은 찬물부터 함께 넣고 끓여 열탕 소독한 뒤 거꾸로 세워 완전히 말려 둡니다.
생대추청 담그는 순서
- 손질한 대추 1kg에 설탕 1kg을 준비합니다.
- 볼에서 대추와 설탕 800g을 고루 버무립니다.
- 소독한 병에 담고 남은 설탕 200g을 맨 위에 두껍게 덮습니다.
- 실온에 하루 정도 두고 설탕이 녹기 시작하면 깨끗한 숟가락으로 한 번 섞습니다.
- 냉장고로 옮겨 1~2주 숙성한 뒤 먹습니다.
생강을 얇게 저며 100~150g쯤 함께 넣으면 맛이 한결 깔끔해집니다. 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건대추로 진하게 만드는 법
- 씨를 뺀 건대추 500g에 물 1.5L를 붓고 약불에서 40분~1시간 끓입니다.
- 대추가 푹 무르면 체에 걸러 으깨거나 믹서로 곱게 갑니다.
- 설탕이나 꿀을 250~500g 넣고, 눌어붙지 않게 저으면서 걸쭉해질 때까지 10~20분 더 졸입니다.
- 완전히 식힌 뒤 소독한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단맛은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절반만 넣은 뒤 맛을 보며 늘리는 편이 좋습니다.
보관과 마시는 양, 주의할 점
- 냉장 보관을 기본으로 하고, 몇 달 안에 먹는 양만 만듭니다.
- 떠낼 때는 물기 없는 마른 숟가락만 씁니다.
- 표면에 흰 막이나 곰팡이가 보이면 그 부분만 걷어내지 말고 통째로 버리는 게 안전합니다.
- 한 잔에 청 1~2큰술을 뜨거운 물 150~200mL에 타면 적당합니다.
대추청은 절반 이상이 당분입니다. 당뇨가 있거나 혈당을 관리 중이라면 하루 한 잔 이내로 줄이고, 궁금한 점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대추청 설탕을 줄여도 되나요?
A. 생대추를 설탕에 재우는 방식이라면 1:1보다 크게 줄이면 발효되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건대추를 끓이는 방식으로 만들어 냉장 보관하고 빨리 먹는 편이 낫습니다.
Q. 대추청은 언제부터 먹을 수 있나요?
A. 생대추청은 냉장 숙성 1~2주 뒤부터, 끓여 만든 건대추청은 식힌 직후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Q. 대추씨를 꼭 빼야 하나요?
A. 씨째 넣어도 청은 되지만 나중에 건더기를 먹기 불편하고 과육 맛이 덜 우러납니다. 번거롭더라도 빼는 쪽을 권합니다.
생대추는 설탕과 1:1로 재워 냉장 숙성하고, 건대추는 끓여 졸이는 것, 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대추청은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