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을 조기에 알아채야 하는 이유
고혈압(Hypertension)은 특별한 통증 없이 진행되어 자각 증상 없이 수년간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은 심장질환, 뇌졸중, 신장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초기 증상과 징후를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 초기증상 7가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설명, 사례, 주의사항을 포함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1. 고혈압이란?
고혈압이란 심장이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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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기 혈압 ≥ 140mm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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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 혈압 ≥ 90mmHg
※ 기준 수치는 개인 건강 상태,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음
2. 고혈압 증상 7가지
1️⃣ 잦은 두통
특히 후두부(뒤통수)나 관자놀이 주변의 둔한 통증이 아침에 자주 발생합니다. 이는 혈압이 높은 상태로 자는 동안 뇌혈관에 부담이 갔을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두통이 자주 반복되면서 뒷목이 당기듯 아프다면 혈압 측정이 필요합니다.
2️⃣ 어지럼증 및 균형감각 이상
고혈압이 심해지면 뇌혈류의 압력 변화로 인해 갑작스런 어지럼증, 몸이 붕 뜨는 느낌,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의 약 40%가 어지럼증을 겪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3️⃣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심하게 뛰거나 불규칙한 맥박을 느낀다면 고혈압에 의한 심장 부담 증가일 수 있습니다.
심장의 좌심실이 두꺼워지는 고혈압성 심장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4️⃣ 눈의 충혈 및 시야 흐림
고혈압은 망막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시야 흐림, 초점 불가, 눈의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하면 망막출혈이나 시신경 손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눈이 뿌옇고, 피로하다”는 증상은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5️⃣ 얼굴 붉어짐과 상열감
혈관 확장에 의해 얼굴이 붉어지고, 목·머리 부위에 열이 오르는 느낌(상열감)이 동반되면 고혈압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음주 후 발생하는 상열감은 고혈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6️⃣ 코피
혈압 상승으로 비강의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코피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흔한 증상이었으며, 지금도 급성 고혈압 상승 시 대표적 징후입니다.
이유 없이 자주 코피가 난다면 혈압 체크가 필요합니다.
7️⃣ 수면장애 및 피로감
고혈압 환자 중 상당수는 수면 중 혈압 변화로 인해 깊은 수면 유지가 어렵고 깨어난 후에도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과 고혈압은 상관성이 높으며, 불면, 야간빈뇨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혈압 체크
증상 조합 | 의심 질환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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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 시야 흐림 | 고혈압성 뇌증, 망막증 가능 |
가슴 두근거림 + 어지럼증 | 심장질환 및 고혈압 의심 |
상열감 + 얼굴 붉어짐 | 혈압 급상승 전조 신호 |
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고혈압은 자가 진단이 가능한가요?
A. 자가 진단은 어렵지만, 가정용 혈압계를 통해 반복 측정하여 수치를 확인하고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Q2. 혈압이 높아도 증상이 없으면 괜찮은 건가요?
A. 아닙니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무증상 진행 후 뇌졸중, 심근경색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3. 고혈압 증상과 저혈압 증상은 어떻게 다른가요?
A. 고혈압은 두통, 코피, 시야 흐림 등이 많고, 저혈압은 무기력, 기립성 어지럼증, 졸림, 손발 차가움이 특징입니다.
Q4. 혈압은 언제 재는 게 정확한가요?
A.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공복 상태, 또는 저녁 취침 전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5. 혈압이 높으면 바로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 후 결정해야 하며, 생활습관 개선(운동, 저염식)으로 조절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마무리: 고혈압, 증상을 느꼈다면 늦지 않게 관리 시작하세요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도 서서히 우리 몸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증상을 알고 정기적인 혈압 체크와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면 약물 없이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두통, 어지럼증, 눈의 피로, 가슴 두근거림 같은 신호는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음”일 수 있습니다.
놓치지 말고 지금부터 혈압을 관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