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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아스피린 매일 먹어도 될까? 1차·2차 예방별 복용 판단 기준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먹을지는 심근경색·뇌졸중을 이미 겪었는지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이미 겪은 사람에게는 재발을 막는 핵심 약이고, 겪지 않은 건강한 중장년에게는 이득보다 출혈 위험이 클 수 있습니다. "혈관 건강에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시작하거나, 반대로 부작용이 걱정돼 스스로 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복용 여부는 개인 위험을 따져 의사가 판단합니다.

저용량 아스피린 매일 먹어도 될까? 1차·2차 예방별 복용 판단 기준

2차 예방과 1차 예방은 무엇이 다른가요?

같은 100mg 한 알이라도 누가 먹느냐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구분대상권고 방향
2차 예방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스텐트 시술을 이미 겪은 사람금기가 없으면 대부분 장기 복용 권고
1차 예방아직 심혈관 질환을 겪지 않은 사람일률적 권고 없음, 개인 위험에 따라 선별

2차 예방에서는 재발을 줄이는 효과가 출혈 위험보다 확실히 큽니다. 반면 1차 예방은 막아 주는 사건 수 자체가 적어서, 출혈로 생기는 손해와 거의 맞먹거나 더 커지기도 합니다.

아직 아픈 적 없는 사람은 몇 살부터 먹어야 하나요?

나이로 시작 시점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해외 지침은 오히려 나이가 많을수록 새로 시작하지 말라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지침(발표 연도)40~59세60세 이상
미국 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 USPSTF(2022년)10년 심혈관 위험 10% 이상이면 개별 판단새로 시작하지 않도록 권고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 ACC/AHA(2019년)40~70세 고위험군 중 출혈 위험이 낮으면 고려 가능70세 초과는 일상적 사용 비권고

아스피린 1차 예방은 나이가 아니라 개인 위험도로 정하며, 해외 지침은 고령일수록 새로 시작하지 말라고 권고한다는 내용

70세 이상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ASPREE 연구(2018년, NEJM 게재)에서는 아스피린군의 심혈관 질환 감소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고 큰 출혈은 늘었습니다. 국내 학회 권고도 질환별·위험도별로 나뉘어 있으니, 진료 때 본인의 위험도를 기준으로 상담받는 편이 정확합니다.

출혈 위험은 어떤 사람에게 커지나요?

아스피린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위장 출혈이고, 드물지만 뇌출혈도 있습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항목이 많을수록 손해 쪽 저울이 무거워집니다.

  • 나이: 고령일수록 출혈이 잦고, 출혈이 생겼을 때 더 위험합니다.
  • 위궤양·위장 출혈 병력, 헬리코박터 감염
  • 같이 먹는 약: 이부프로펜·나프록센 같은 소염진통제, 와파린 등 항응고제, 다른 항혈소판제, 스테로이드, 일부 항우울제(SSRI)
  •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신장 기능 저하, 잦은 음주

자주 하는 실수는 허리·무릎 통증으로 소염진통제를 사 먹으면서 아스피린도 계속 먹는 경우입니다. 약국에서 진통제를 살 때 아스피린 복용 사실을 꼭 말해 두세요. 검은 변, 커피색 구토,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 생기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미 먹고 있다면 끊어도 되나요?

2차 예방 목적으로 먹는 사람이 스스로 끊는 건 가장 피해야 할 행동입니다. 스웨덴 대규모 연구(2017년, Circulation 게재)에서는 장기 복용하던 아스피린을 중단한 사람의 심혈관 사건 위험이 약 37% 높았습니다. 특히 스텐트를 넣은 지 얼마 안 됐다면 중단 자체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2차 예방으로 먹는 아스피린은 스스로 끊으면 위험하고, 1차 예방으로 먹어 왔다면 처방한 의사와 상의해 계속 먹을지 점검한다는 내용

반대로 아무 질환 없이 1차 예방으로 오래 먹어 온 사람이라면, 계속 먹을 이유가 있는지 다시 점검해 볼 만합니다. 이 경우에도 끊을지는 처방한 의사와 상의해서 정합니다.

내시경이나 수술 전에는 꼭 중단해야 하나요?

무조건 끊는 건 아닙니다. 아스피린 효과는 혈소판 수명(약 7~10일) 동안 이어지기 때문에, 출혈 위험이 큰 시술이면 며칠 전에 중단하라는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위내시경·발치·백내장 수술처럼 출혈 위험이 낮은 시술은 계속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번거롭더라도 시술하는 의사와 아스피린을 처방한 의사 양쪽에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한쪽 말만 듣고 끊었다가 재발 위험을 키우는 일이 실제로 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는데 예방 삼아 아스피린을 먹어도 되나요?

A. 심혈관 질환을 겪지 않은 사람에게는 일률적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10년 심혈관 위험과 출혈 위험을 함께 따져 의사가 판단하며, 미국 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는 60세 이상에게 새로 시작하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Q. 아스피린을 먹다가 위가 쓰리면 어떻게 하나요?

A. 혼자 끊지 말고 처방한 의사에게 증상을 알리세요. 위 보호제를 함께 처방하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Q. 저용량 아스피린은 하루 몇 mg인가요?

A. 심혈관 예방에 쓰는 저용량은 보통 하루 75~100mg이고, 국내에서는 100mg 제품이 흔합니다. 진통 목적의 일반 아스피린(500mg)과는 용도가 다릅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이미 심혈관 질환을 겪은 사람에게는 끊지 말아야 할 약이고, 겪지 않은 사람에게는 출혈 위험까지 따져 의사와 함께 정해야 하는 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