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충수염)은 복부 응급 수술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증상을 놓치면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맹장염의 초기증상, 발생 원인, 수술 방법과 회복 과정을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맹장염이란?
맹장염은 소장의 말단부와 연결된 맹장의 충수(appendix)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세균 감염과 충수 내 막힘이 원인으로,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10~30대에서 특히 흔합니다.
맹장염 초기증상
1. 복통 위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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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배꼽 주위에서 통증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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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간~하루 내에 오른쪽 아랫배(우하복부)로 통증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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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렀다 뗄 때 심한 압통이 나타남
2. 소화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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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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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 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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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또는 변비
3. 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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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열(37.5~38℃)이 나타나다가 진행되면 고열로 악화 가능
4. 기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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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거나 기침 시 통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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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다리를 들거나 움직일 때 통증 악화
Tip: 어린이, 임산부, 노인은 전형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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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 내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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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덩어리(대변석), 기생충, 종양, 림프 조직 비대 등으로 막혀 세균이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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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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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충수 안에서 세균이 증식하며 염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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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류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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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으로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괴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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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수술 방법
1. 복강경 충수절제술 (Laparoscopic Appendec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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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3~4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내시경으로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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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통증 적고 흉터 작음, 회복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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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복강경 장비 없는 병원에서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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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50만~150만 원(보험 적용 전)
2. 개복 충수절제술 (Open Appendec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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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오른쪽 아랫배를 절개해 충수를 직접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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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심한 염증, 복막염 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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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흉터 크고 회복 기간 길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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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30만~100만 원(보험 적용 전)
수술 후 회복과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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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2~3일이면 보통 퇴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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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무리한 운동·중량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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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부위 청결 유지, 발열·통증 심하면 재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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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염 동반 시 입원 기간 길어짐(1~2주 이상)
자주 묻는 질문 (Q&A)
Q1. 맹장염은 약물치료만으로 완치되나요?
A. 경미한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나 재발 위험이 높아 대부분 수술을 권합니다.
Q2. 맹장염이 터지면 어떻게 되나요?
A.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패혈증 위험이 있어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Q3. 맹장 수술 후 생활에 지장이 있나요?
A. 충수는 생리적 기능이 크지 않아 절제 후 생활에 지장 없습니다.
Q4. 맹장염 예방이 가능한가요?
A.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Q5. 수술 비용은 보험이 적용되나요?
A. 네.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 부담금은 약 10만~40만 원 수준입니다.
마무리
맹장염은 초기증상을 놓치면 위험할 수 있지만, 빠른 진단과 수술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발열,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